Claude Code로 서비스를 만들며 배운 것 2 — 그럴싸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다.

지난편 지난편에서 유저가 한명이라도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된 우리집 가계부 서비스. 사실 너무 우리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라, 이걸 또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혹시 몰라 멀티 테넌트 구조로 설계해두었고, 계정 로그인과 DB도 유저별로 분리되는 형태로 개발해두었다. 월급이 들어오면 어떻게 처리하는가? 기존에 우리집 가계부가 어떤 형식으로 작성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먼저 필요할 것 같다. 위 다이어그램처럼, 매월 고정 수입에서 이미 정해져 있는 고정 지출, 금융 저축, 금융 지출, 의료비·교통비 등 그달 발생한 변동 지출까지 모두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전부 공금통장에 입금시킨다. 둘이 합친 공금통장 입금액은 다시 공금을 굴리기 위한 통장들로 나눠서 관리하는데, 기본적으로 공금 통장의 목적에 맞게 예산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매달 공금 통장에서 목적이 있는 통장들(경조사, 차량유지, 여행, 선물 등등)로 정해진 예산만큼 자동이체를 시킨다. 엑셀에서 시스템…

March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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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로 서비스를 만들며 배운 것 1 — 만드는 것과 팔리는 것은 다르다

1. 처음엔 클코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25년 3월쯤 MCP가 나오며 업계에 큰 충격을 줬을 때, 나는 이미 VS Code에서 Cursor로 IDE를 바꾸고 넘어간 상태였다. 기존 Copilot과는 다르게 프로젝트 전체를 파악하고 코드를 추천해주는 Cursor의 능력에 놀랐고, MCP 연동으로 이것저것 많이 해볼 수 있다는 점에도 또 한 번 놀랐다. 그렇게 이미 agentic coding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Claude Code를 써야 하나 싶었다. 어차피 프로젝트를 파일 단위 이상으로 파악하는 컨셉은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니까. 2. 링크드인에서 하도 난리길래.. 입문 25년 말부터 내 링크드인에는 Claude Code 사용법 관련 글밖에 뜨지 않았다. 다들 하도 대단하다고 하길래, Pro를 구독하기 전에 일단 API로 먼저 써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뭘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었다. 만들고 싶은 게 딱히 없어서 토큰을 썩히고 있었는데, 어느 날 친한 친구가, 미용실을…

March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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